세계적으로 유가가 급락했지만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현상에 대해 블룸버그가 분석한 이유들이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석유는 자동차용으로 쓰이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발전용이다. 석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져도 전력체계에 편입되기에는 비싸다.
대신 태양에너지는 석탄, 천연가스, 수소발전, 핵발전 등과 경쟁관계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태양에너지가 현재 전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못 미치지만 2050년경에는 세계 최대 단일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신재생에너지를 위협하는 요소는 유가 폭락이 아니라 전기료의 하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 풍부한 천연가스가 발전비용을 끌어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소의 전기를 각 가정으로 끌어오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게다가 태양에너지 가격은 계속 하락중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가장 저렴한 화석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을 밑도는 것도 시간문제다.
게다가 클린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3100억 달러에 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탈 화석연료를 향한 글로벌 에너지 이동은 이미 시작됐다”며 “탄소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정책들도 클린에너지 채택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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