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LG전자(066570)의 4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3332억원을 하회하는 265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다보니 지금처럼 신흥국 통화약세가 급격히 이뤄지는 환경에서 수익성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로 구매하는 원재료 비중이 높은 HE 사업부에 특히 악영향이 갈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나면 내년 상반기 스마트폰 재상승 사이클을 대비해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내년 초 G플렉스2에 이어 G4가 조기에 출시돼 제품 라인업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LG전자의 주가가 상고하저의 패턴이 반복됐다”며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라인업강화와 전사적 마케팅 활동의 효율화로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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