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토비스(051360)에 대해 글로벌 슬롯머신 업체의 인수합병(M&A)은 토비스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복권 관련 시스템과 기술을 개발·판매하는 Scientific Games가 글로벌 슬롯머신 2위 업체인 발리(Bally)를 33억달러에 인수했다”며 “Scientific Games는 지난해 슬롯머신 3위 업체인 WMS을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에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슬롯머신업계의 합종연횡이 토비스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앞서 발리는 토비스가 개발한 카지노용 곡선(Curved) 모니터를 슬롯머신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도하며 성장했다.
손 연구원은 “종전에 토비스가 곡선 모니터를 발리에만 공급했지만 발리가 Scientific Games에 인수돼 곡선 모니터를 WMS까지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며 “메가 슬롯머신 기업이 탄생하면서 토비스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