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시장 조정의 근본원인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가 더디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원은 “최근 엔-달러가 105엔 저항에 부딪히고 달러-원도 1080원선까지 올랐지만 IT와 자동차 업종의 반등세는 아직 없다”며 “근본적 요인이 선진국 수요의 더딘 회복 탓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낙수효가가 커질 때 까지 이머징 시장의 외환 시장 변동 및 테이퍼링 우려는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의 낙수효과 확대는 수요 선행지표인 임금상승률이 3%선에 진입하는 하반기 무렵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IT와 자동차의 산업수요 성장 둔화 우려, 점유율 경쟁 논리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선진국의 더딘 회복으로 신흥국 부채부담 감소 및 내수 부양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도시화에 박차를 가하고 소득분배 개혁을 통해 소비부양을 추진하는 점에 주목했다. 우리의 경우에도 금융완화 정책을 펼치고 부동산경기를 부양하는 내수부양정책에 정부가 초점을 맞출 것으로 평가된다.
전 연구원은 “이에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잠재성장성이 높은 중국 소비 관련주인 한미약품(128940) 매일유업(005990) 한국콜마(161890) 등과 중국진출 자동차 부품주 에스엘(005850) 평화정공(043370) 일지테크(01954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구조적 턴어라운드기업,국내 금융완화정책의 수혜를 받을수 있는 업종도 살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한미약품-한국MSD, 의약품 12개 같이 판다
☞한미약품, 100만주 유증 완료..946억 투자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