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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9월 네마녀의날, 만기효과 미미"

오희나 기자I 2013.09.12 08:02:3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9월 선물옵션동시만기 효과는 시장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선물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을 나타내며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지난달 22일 238.55포인트를 저점으로 무려 24포인트의 상승을 기록했다”며 “이 과정에서 선물 베이시스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시장환경으로 인해 만기효과는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9월, 12월 스프레드가 이론가 대비 0.3포인트 이상 고평가되면서 최근 유입된 매수차익잔고의 원활한 롤 오버와 ‘스프레드 매도 + K200 매수’ 형태의 변형 차익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불안요인으로 스프레드 거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프레드가 롤 오버를 위한 시장임을 감안한다면 스프레드의 변동성 확대를 겨냥한 투기적인 수요가 포함됐다는 의미”라며 “만기 당일 스프레드의 급등 혹은 급락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만약 스프레드가 급락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레버리지 관련 상품의 매수 롤 오버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번 9월 동시만기는 시장 충격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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