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아차에 따르면 K3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래 약 9개월(8개월 3주) 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단일 차종 중에선 가장 빠른 10만대 돌파 기록이다. 앞서 소형차 K2(국내명 프라이드)는 2011년 7월 나온 이래 10만대를 넘어서는데 9개월 1주 걸렸다.
K3는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11월 이후 매달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K2보다 많은 기아차 최다판매 차종에 오르기도 했다.
기아차는 K3 현지 출시 이후 중국 스포츠 스타인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장지커(張繼科)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현지 특화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또 중국 난징(南京)시에 K시네마를 여는 등 1980~1990년대 젊은 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2, K3, K5 등 K시리즈가 중국 전체 판매의 62%를 차지하는 등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올해 브랜드 알리기에 계속 힘써 내년 중국 3공장 가동을 제2의 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27만646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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