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증권업종의 2011회계연도 3분기(10~12월)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016360) 대우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037620) 키움증권(039490) 등 커버리지 내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은 1296억원”이라면서 “전분기대비 33% 감소하는 수치로, 전망치도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거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 연구원은 “하루평균 시장 거래대금은 6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6% 줄었다”면서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리테일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수 상승에도 회전율은 여전히 바닥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기 정부에서 증권업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할지는 미지수”라면서 “매크로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한 증권주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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