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경기침체와 영업 규제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1만3000원으로 현재 주가(23만9500원)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해 사실상 매도 의견을 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11월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전년동월 대비 13.1% 감소한 484억원을 기록, 예상했던 대로 부진한 흐름이 계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인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적자 지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2월에도 영업실적은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방위적인 영업 규제로 실적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과 SSM 등 타 업태로의 고객 이탈 현상도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이마트 포인트, GS칼텍스서 주유하면서도 쓴다"
☞이마트 11월 영업익 484억··13%↓
☞이마트, 홍삼정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