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이번 주 예정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이하 `전인대`)와 관련해 "전인대 기간 동안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이후에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인대는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2003년 이후 중국 전인대 개최 일주일 전 코스피 수익률은 -0.3%, 개최기간 중 수익률은 -0.6%를 기록했다.
반면 전인대 이후 5일간 평균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8일 "중국의 정치적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정책 노선이 확정되고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도 전인대가 폐막한 이후인 3월 중순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인대 이후 많이 오른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이 연구원은 "전인대 폐막 이후 20일 동안 업종별 평균 수익률을 보면, 건설 기계 운수장비(자동차·조선 등) 화학업종 등이 시장 평균수익률을 웃돌았다"면서 "이들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