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Commodity Watch]④곡물값 일제 하락..원당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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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1.01.10 08:40:09

남미 비 소식에 옥수수·대두 등 동반 추락
원당 1주만에 반등..오렌지주스 주간상승률 1년 최고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10일 08시 1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국제 곡물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남미지역의 비 소식과 미국 대평원 지역의 눈 소식이 작황 개선 기대를 낳으며 옥수수와 대두, 밀 등의 가격을 끌어 내렸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7센트(1.2%) 하락한 부셀당 5.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7일 이후 3주일여만에 최저치였다. 이번주에만 5.4% 하락했다. 대두 3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13센트(0.9%) 낮은 부셀당 13.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에 2.7% 하락했다.

그러나 원당 가격은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반등했고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오렌지주스 값은 최근 1년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 옥수수 3주일여만에 최저

대두와 옥수수는 미국으로의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지역에 비가 내려 작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가격이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가장 건조한 지역의 경우 앞으로 14일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브라질에서도 앞으로 2주일 정도는 평균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앤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빌 넬슨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의 경우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아르헨티나 역시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거래소의 밀 3월물 선물도 전일대비 15센트(1.9%) 하락한 부셀당 7.7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7.72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27일 이후 열흘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밀 가격은 최근 2주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 대평원 지역에 눈이 오면서 작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덕이다. 어드밴스트마켓컨셉의 대럴 홀러데이 대표는 "대평원 지역에 겨울 폭풍이 더 강해지고 있지만 냉해로 비정상적인 가뭄을 겪는 것보다 차라리 눈이 와서 수분이 많아지는 게 작황에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 중국發 악재 `부각`

특히 옥수수 가격은 중국으로부터의 악재들이 한꺼번에 부각되고 있다. 실제 이날 옥수수 가격은 미국 옥수수 수요와 중국에서의 대두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더 내려갔다.

R..J.오브라이언앤 어소시에이츠의 라치드 펠츠 리서치담당 부대표는 "현재 남미는 중국에 대두를 공급하는 가장 값싼 시장인데 중국 수입업자들의 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대두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미국 옥수수제품에 대해 시장 가격 이하로 중국에 덤핑 판매하고 있다는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100% 이상 반덤핑관세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이에 따라 옥수수의 중요한 수요처인 에탄올 제품 마진이 떨어져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우리 시간으로 오는 12일로 예정된 미 농무부의 월간 보고서 결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지 주목된다.

◇ 원당·오렌지주스는 `강세`

이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면 3월물은 62센트(0.44%) 떨어진 파운드당 1.40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원당 3월물 가격은 1.29센트(4.3%) 상승한 파운드당 31.53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이후 일주일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오렌지주스 3월물 선물도 0.7센트(0.4%) 상승한 파운드당 1.781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만 가격이 8.9%나 치솟았는데, 이는 작년 1월8일 이후 1년만에 주간 상승률로는 최고였다.

원당 가격은 1주일만에 반등했다. 세계 두 번째 생산국인 인도에서 수출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인도는 자국내 식품가격 상승을 줄이기 위해 원당의 국내 공급을 늘리는 대신 수출을 제한하려 하고 있다.

래도뱅크 인터내셔널의 리카도 스카프 트레이더는 "인도에서 50만톤 규모의 원당 수출에 대한 정부 승인이 늦춰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는 계속해서 원당의 공급상황을 타이트하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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