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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가 단독중계를 한 2010 남아공월드컵의 한국 첫 경기에서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다.
1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 한국과 그리스의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의 2대0 승리의 쐐기골을 넣은 주장 박지성의 인터뷰가 제대로 방송되지 않았다.
이날 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는 박지성의 인터뷰를 보자고 했지만 박지성의 모습이 잠깐 보인 뒤 화면은 경기장 전경으로 바뀌었다. 박지성의 목소리도 작게 흘러나왔다.
배성재 캐스터는 “계속해서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에 앞서 박지성의 인터뷰로 화면이 전환되기 전에는 차범근 해설위원이 마치 자신이 카메라에 잡힌 줄 모르는 듯 배성재 캐스터의 말에 별다른 표정변화 없이 대꾸도 하지 않는 모습도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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