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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 북미·유럽서 얼마나 벌까?

이정훈 기자I 2009.06.29 08:46:21

씨티 "매력부각…내년에만 380~2180억 이익낼듯"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북미와 유럽에서의 `아이온` 상업서비스 일정을 발표하면서 또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대체 엔씨는 `아이온`으로 이 지역에서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씨티그룹은 29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의 북미와 유럽 상업서비스가 9월22일과 25일에 각각 시작된다"며 "`아이온`은 이미 상업 서비스 이전부터 이들 지역에서 상당한 매력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실제 지난 26일 기준으로 `아이온 컬렉터스 에디션`은 PC게임들 가운데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고 아마존닷컴에서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치고 롤플레잉게임 1위를 차지했다.

씨티는 "북미와 유럽에서의 서비스가 성공적이라면 상당한 내년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미 성공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매출과 비교할 때 50%가 되면 내년에만 적어도 2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 10%만 매출을 기록하더라도 내년 영업이익은 380억원 늘어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이미 `아이온`은 중국에서 빅 히트를 기록했는데 동시접속자수는 이미 80만명으로 중국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이나 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103만명에 불과했다"며 "얼마나 더 성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긴 해도 적어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상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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