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올해 세계 최고의 휴대폰의 영예가 소니에릭슨의 야심작 `워크맨폰 W910`(사진)에게 돌아갔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연합으로 지난 11일부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을 개최하고 있는 GSMA는 12일(현지시간) 밤 휴대폰계의 오스카상인 `세계 최고 휴대폰(Best Mobile Handset or Device)`에 소니에릭슨 휴대폰을 선정했다.
GSMA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에 있는 내셔널 팰리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세계 최고 휴대폰으로 선정된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은 삼성전자(005930)의 `SGH-G600`과 LG전자(066570)의 `뷰티폰 KU990`, 노키아의 `6500 클래식`, 3UK의 `3Skypephone` 등 나머지 4개 후보를 제쳤다.
국내 업체가 2곳이나 후보에 포함되면서 수상 기대감을 높였지만 지난해 삼성전자의 `올해의 최고 GSM폰` 수상을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LG전자 `뷰티폰`은 한때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알려졌지만, 간발의 차이로 뒤졌다.
`올해의 최고 휴대폰`은 한해동안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휴대폰 단말기를 선정하는 상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과 지원기능의 다양성, 재료나 전원사용에서의 환경적 고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워크맨폰 W910`은 고급폰인 `W960`의 기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보급형으로, 1기가바이트의 메모리스틱에 900곡 이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휴대폰을 흔드는 동작만으로 무작위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쉐이크 컨트롤`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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