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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소개)한우티엔씨

박영환 기자I 2003.11.01 12:09:03

`중장비 개량업체`..4~5일 공모

[edaily 박영환기자] 지난 94년 대우중공업 임직원을 주축으로 사내분사 형태로 창립된 한우티엔씨(대표 양철우)는 토목공사 등에 사용되는 기계장비, 타위크레인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중고장비 개량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대우종합기계, 현대중공업,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으로 주요사업은 중장비 개량사업, 굴삭기에 부착하는 장비인 어태치먼트 사업 등이다. 콘크리트를 고층까지 운송하는 콘크리트펌프트럭사업, 중량물을 고층까지 이동시키는 타워크레인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건설기계 제작사들의 신차판매시 중고장비 교환판매 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며, 어태치먼트 부문에서도 국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1년 매출액 485억원, 순이익 11억원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744억원, 순이익 21억원을 달성, 최근 3년간 연평균 45%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443억원, 순이익 31억원을 거둬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상회하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실적 호전에는 국내외에 보유한 광범위한 판매망과 전산시스템에 의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장비관리가 한 몫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고장비 사업부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건설기계 포탈네트워크(www.hangate.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의 중고장비 매매업자의 상당수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같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는 시장지명도를 높여주고 있고 대리점을 통한 판매와 CPT 및 T.C의 직접 판매 등의 경쟁력도 보강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설립 이래 한차례도 노동쟁의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IMF 외환위기에 따른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한 때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매출과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반면 대우종합기계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은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대우종기에 대한 매출비중은 2001년 19%, 2002년 29%를 각각 차지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40%로 높아졌다. 또 작년에 신규 진출한 콘크리트 펌프트럭과 타워크레인 분야에서 향후 시장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업황이 호조세를 보일 경우 대기업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제품들이 진입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은 공모후 22.78%, 보호예수물량은 총 416만5천460주(47.49%). 등록후 유통가능 물량은 459만4540주(52.51%)다. 진성티이씨, 동양기전 등의 유사회사들과 비교해 산출된 주당 평가액은 3855원이다. 공모 후 자본금은 43억7000만원, 주식 총수는 875만주가 된다.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4-5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공모가액은 2800원(액면가 500원)이다. <주요재무제표(2002년 기준, 괄호안은 03년 상반기)> -매출액: 744억(443.37억) -영업익: 32.61억(27.98억) -경상익: 30.94억(35.31억) -순이익: 21.77억(31.21억) -자본금: 43.75억(공모후) -부채비율: 219.9% (공모전) -공모가: 2800원(액면가 500원) -주간사: 한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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