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다음은 11일 동원증권 모닝미팅 요약.
▲삼성전자(05930)
- 원/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순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듯. 6개월 목표 주가를 "52만원"으로 하향조정, 하지만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유지
- 원/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동사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듯. 원/달러 환율이 현재 1,178원까지 하락하였고 최악의 시나리오로 3분기 평균환율이 1,150원, 4분기에는 1,110원, 내년에는 1,050원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한다면 수출비중이 67%에 달하는 동사의 수익성은 대폭 악화될 것으로 추정.
-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월 단위로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0억원, 17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순이익도 매월 130억원씩 감소할 정도로 원/달러 환율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음.
- 올 6월에 128Mb SDRAM의 고정거래선 가격이1.xx$ (현물가격: 2.7~3.3$) 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TFT-LCD와 시스템 LSI반도체 사업호조로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슷할 듯.
- 하지만 원/달러 환율 급락과 TFT-LCD패널가격 하락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각각 4%, 16% 감소한 9조 7천억원, 1조 7,9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 되며 4분기 실적도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듯.
- 상기의 환율하락을 감안할 경우, 동사의 금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조 1천억원, 영업이익 7조 7천억원, 당기 순이익은 7조원으로 하향 조정함. 주당순이익 (EPS)도 39,600원으로 하향 조정함.
- PER 12.0배, EV/EBITDA 4.9배를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 의견을 유지함. 다만, DRAM 현물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추정되고 (고정거래선 가격은 현재 1.xx$로 반등중), TFT-LCD 패널가격의 하락폭이 둔화되는 시점인 8월 중순 이후부터 비중확대를 권함.
▲KT(30200)
- 농촌지역 등 보편적서비스 손실보전율 40%로 상향, 내년 경상이익 1,500억원 증가
- 내년에 KT가 농촌지역 등 보편적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적자금액 가운데 타 사업자가 보전해주는 금액이 1,500억원 늘어날 전망. 이에 따라 내년 예상 경상이익은 당초 1조 6,197억원에서 1조 7,697억원으로 9.3% 상향 조정
- KT는 내년에 경상이익이 1,500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반면 SK텔레콤 등 타 사업자는 비용부담이 늘어나게 됨(순매출액 기준으로 이 비용을 나누어 분담하게 됨)
- 정부는 현행 10%선에 그치고 있는 보편적서비스 손실보전율을 40%대로 상향조정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막바지 수치 조정을 마쳐 다음주중 공식 발표할 계획
- 적자지역의 시내전화, 시내 공중전화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어 보전율을 높임
- 금년 KT는 연간 5천 5백억원의 보편적서비스 적자가 예상. 이를 기준으로 내년 손실보전율이 10%에서 40%로 높아져 타 사업자가 KT에 주는 보전금액이 550억원(작년 764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높아지게 되며 여타 요인을 감안할 때 약 1,500억원 정도의 보전금액이 늘어나게 됨
- 정부는 지난 3월 도서산간, 농어촌 등 고비용, 저수익 지역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게 2년간(2002~2003년)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보편적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KT 등 13개 사업자를 지정
- 보편적 서비스는 시내전화, 시내공중전화, 도서통신, 응급통신, 선박무선전화, 장애인·저소득층 등에 대한 요금감면 등 6개 분야임
- KT가 민영화되어도 시내전화 가입자 2,930만명과 447개 도서지역에 사는 8만4천명의 도서민은 적정한 요금으로 시내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됨. 112, 119등 응급통신을 이용할 수 있고 200만명의 장애인·저소득층에 대한 요금감면이 계속됨. 매수의견
▲삼영전자(05680)공업
-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6월 매출, 하지만 7월부터는 다시 회복될 듯
- 금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60% 증가한 884억원, 80억원으로 잠정집계됨. 하지만 경상이익은 급격한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85억원을 기록함
- 6월 매출액 128억원은 당초 회사측 예상치에 비해 33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임. 그 원인은 1) 반기 결산을 앞둔 주요 SET 업체의 부품 재고조사와 그에 따른 재고조정, 2) ASP가 상대적으로 높은 셋탑박스업체로의 매출감소때문임.
- 하지만 실적은 7월부터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임. 이는 1) 우선 계절적으로 6월에는 통상 SET업체의 재고조정에 따른 매출감소가 있어 왔고 2) 실제로 삼영전자 영업부에서도 7, 8월 예상주문수량을 다시 늘려잡고 있기 때문임. 또한 최근 일본 전파신문에 따르면 일본 니치콘사(세계 전해콘덴서 시장점유율 1위업체)의 경우 현재 및 하반기 경기 모두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함
- 금년 예상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2%, 60% 증가한 1,943억원, 206억원으로 예상됨. ASP가 높은 칩형 콘덴서의 매출증가와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PC업체로의 매출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임
- 금년 예상 EPS 기준 PER은 10.6배임.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5,200원을 유지함
▲은행, 충당금 적립기준 추가 강화
- 전일 한국경제 보도에 의하면 금감원은 은행재무담당 임원회의에서 은행의 이익이 호조일 때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
- 구체적으로 정상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0.5%에서 0.75%로 올리고, 50%를 적립중인 회수의문 여신에 대해서는 가급적 상각처리(100% 충당금 적립과 동일 의미), 투자유가증권평가손실도 당기손실로 반영하고, ABS 발행따른 자체 매입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강화하도록 요구
- 정상, 회수의문 여신에 대항 충당금 적립률 상향으로 우리금융을 제외한 상장은행의 순이익은 7,000억원 정도 감소해 동사가 예상하는 순이익 4조 7천억원의 15% 정도 이익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것
- 그러나 전체 자산건전성 분류 현황에서 가계/신용카드 부문을 제외한 단순 계산이므로 정상부문에 대해 충당금 적립이 필요없는 지급보증, 은행간/공공기관 대여금 등에 대한 부분을 차감해야 하는 등 위 같은 계산에서보다 감소요인이 많으므로 이 같은 결과는 최악의 시나리오일 것으로 전망
▲한솔전자(04710)
- 외형은 증가하지만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낮아 투자의견 "중립" 제시
- PC 모니터 전문 생산업체인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67%, 20% 증가한 892억원과 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 수익성이 낮은 CRT수출 부문이 전체매출의 75% 이상 (판매대수 기준)을 차지해 영업이익률은 2.7%에 불과함.
- CRT내수부문에서 비교적 양호한 9%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있는 반면 CRT수출부문은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0.7%에 불과해 동사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있음.
- 금년 상반기에 LCD모니터 12만대 판매를 목표했지만 LCD panel 공급부족으로 충분한 물량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7만2000대 판매에 그침. LCD 모니터 부문도 CRT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16%대의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있는 반면 수출에서는 0.3%의 낮은 영업마진으로 실적개선에 기여를 못하고 있는 상황.
- 전체 매출에서 환위험에 노출되는 부분은 7%에 불과해 환율하락이 동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않음. 이는 CRT의 74%, LCD의 90%를 차지하는 원재료비가 US$로 결제되기 때문.
- 저수익성 매출구조 탈피와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기위해 삼성전자에 대한 BLU공급을 현재 월 4만대 (13억원)에서 월20만대 (60억원) 수준으로 확대를 추진중. 삼성전자의 5세대라인이 오는 8월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동사의 납품확대 가능성은 큰 것으로 판단됨. BLU사업은 10%대의 안정적인 영업마진 확보가 가능해 동사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3,838억원으로 추정됨. 순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BLU사업 확대가 가시화 되기 전까지 수익성 개선의 여지는 높지않을 것으로 예상됨.
올해 예상EPS 540원을 기준으로한 PER은 13배로 전기전자업종 평균대비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되고 PC수요 회복지연과 저마진 사업구조 하에서 실적호전을 바탕으로한 주가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