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NFLX)는 구독료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후12시38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19% 오른 9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독료 인상에도 해지율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가격 전가력이 재확인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미국 기준 스탠다드 요금을 월 1달러 인상하고 광고 없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은 각각 2달러씩 올렸다. 스탠다드 요금 인상률은 13%로 주요 요금제 가운데 가장 높다. 시장은 이번 인상이 가입자 이탈 없이 매출 확대와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에버코어ISI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이용자 대상 조사에서 요금이 1달러 오를 경우 해지를 고려하는 비율은 31%에 그쳤다. 반면 해지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은 4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높은 이용자 충성도와 콘텐츠 경쟁력이 가격 인상 부담을 흡수하고 있다는 의미다.
모펫내선슨 역시 넷플릭스가 가격 인상에도 이탈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온 점을 근거로 추가 인상 여력이 남아 있다고 봤다. 특히 고가 요금제일수록 인상 폭을 크게 가져가고 가격 민감도가 높은 이용자는 광고형 요금제로 유도하는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같은 전략은 고가 이용자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전체 가입자 기반을 유지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이를 ‘양면 수익화’ 전략으로 평가하며 향후 영업이익률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