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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사진 속 배경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엡스타인의 뉴욕 저택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BC를 비롯해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 영국 주요 매체들은 이 사진들을 온라인판 주요 기사로 배치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앤드류-엡스타인 밀접 관계 드러나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들은 앤드류 전 왕자와 엡스타인이 매우 가까운 사이였음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2010년 앤드류에게 이메일을 보내 “함께 저녁을 즐기기 좋을 것 같은 친구가 한 명 있다”면서 26세 러시아 여성 ‘이리나’를 소개했다. 엡스타인은 이 여성이 “똑똑하고 아름다우며 신뢰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앤드류는 답장에서 그 여성을 만나면 “기쁘겠다”면서 “그녀에게 나에 대해 무엇을 말했나. 내 이메일 주소도 그녀에게 전달했나”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앤드류는 2011년 2월 엡스타인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주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라며 “세상 사람들의 탐욕스러운 요구에 시달리기 전에 나를 위해 재충전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전처 세라 퍼거슨의 미지급 임금 문제를 엡스타인이 해결해준 것으로 보이는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는 앤드류가 2010년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끊었다는 기존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BBC는 앤드류가 뉴스나이트 인터뷰에서 2010년 12월 뉴욕을 방문해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공식적이고 명확하게 끝냈다고 주장했지만, 그 여행 후 보낸 이메일은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는 해당 이메일에서 “미국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곧 다시 여러분과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엡스타인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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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일에는 앤드류가 2010년 9월 엡스타인을 버킹엄궁으로 초청했음을 시사하는 문서도 포함됐다. 이는 엡스타인이 2008년 미국 법원에서 아동 매춘 알선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년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BBC에 따르면 한 여성은 앤드류와의 성적인 만남을 위해 엡스타인이 자신을 영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미국 측 변호인을 통해 앤드류의 공식 거주지였던 로열 롯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버킹엄궁 투어를 하고 차 대접도 받았다고 진술했다. BBC는 엡스타인 사건 피해자가 왕실 거주지에서 성적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공개된 이메일에는 사업 거래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2010년 7월 엡스타인은 앤드류에게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가진 인맥이 있고 거래에 굶주려 있다”고 이메일을 보냈고, 앤드류는 “정부로부터 각각 최대 30억 파운드(약 5조9600억원) 규모의 구매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스타머 총리 “美 의회 증언해야”
공개된 이메일들은 미국 당국이 앤드류로부터 증언을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보여준다. 2020년 2월 미 법무부 조사팀은 앤드류의 변호사들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앤드류 왕자가 인터뷰에 응할 것인지, 그렇다면 언제 인터뷰가 이루어질 것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일본 방문 중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앤드류가 엡스타인의 과거 범죄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미 의회에 나가 증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엡스타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정보를 가진 사람이라면 요청받는 어떤 형태로든 그 정보를 공유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드류는 미성년자 성착취범 엡스타인(2019년 사망)에 고용된 직원이었던 미국인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17세일 때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각종 추문에 휩싸인 그는 왕실에서 왕자 칭호와 요크 공작 지위, 기타 훈장들을 대부분 박탈당했다. 앤드류는 모든 혐의를 일관되게 강력히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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