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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 차원에서는 최 권한대행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최 권한대행이)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절차를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특검법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헌법재판관도 신속하게 (결정)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탄핵 기준이 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선 “아직은 가정에 기대서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현재까지는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첫 일성으로 국정의 안정을 말한 만큼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신속의 기준이 무엇인가’란 물음에 “시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권한대행이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석열 대통령을 긴급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오늘 공수처 3차 출석요구를 또다시 거부한다고 한다”면서 “내란 세력에게 더 이상의 관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금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객 6명을 태운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1책무”라고 했다. 이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을 비롯한 공직자분도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