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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분기 가동률은 재고 소진이 3분기까지 상당 부분 진행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나, 여전히 평년 대비로는 낮아 수익성 개선의 한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올해 천보의 실적은 매출액 2701억원으로 전년보다 41% 늘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늘 것이라는 것이 권 연구원의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동사의 수익성 정상화 시기는 올해 4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중국 내 전해질·첨가제 재고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2차전지 부문 매출의 약 40%가 중국향 매출로 구성되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판매량과 가격의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1분기의 경구 중국 춘절 영향도 예상되어 단기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신증설 물량의 경우 대부분 2분기 시운전, 3분기부터 매출 반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나, ASP 하락세 외 증설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의 발생을 감안할때 3분기까지는 2차전지 부문의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천보 주가의 뚜렷한 반등 시점은 신증설 물량의 온타임 가동과 리튬 가격의 상승 전환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되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라며 “다만, 올해와 내년의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