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23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연우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기업가치가 개선되는 데다, 중국 법인이 해외 제조자개발생산(ODM) 흑자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 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5.7%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5만1600원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며 “주식교환을 통해 나갈 돈은 줄이고(공개매수 대비 현금 유출 축소), 들어올 돈은 늘리면서(연우 배당금 100% 수취) 기업가치 상승 효과는 7.2%, 주당순이익(EPS) 증가 효과는 4.8%, 신주 발행 희석 효과는 7.1%이며 적정주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법인 실적 고성장에도 주목했다. 중국 우시콜마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면서 해외 ODM 영업이익이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시는 고마진 썬 제품을 통해 올해 1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고, 2분기 신기록을 경신했다. 제조업 핵심 3요소인 개발력, 품질력, 생산력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생산능력(CAPA) 확장과 인력 공급 여력도 충분하다고 짚었다.
우시콜마의 최대 거래선인 미스틴(MISTINE) 호조에 따른 낙수효과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썬케어 품목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있따”며 “중국 티몰 및 미국 아마존 자외선 차단제 판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품질 경쟁력과 온라ㅇ니 집중 전략이 주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