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에 미국의 6월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에 상승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친강 중국 국무위원과 외교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어떤 성과를 도출해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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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하락한 3만4299.12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내린 4409.5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8% 밀린 1만3689.57로 집계.
-뉴욕증시는 미 양호한 투자심리를 기반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선물옵션 만기일과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약세로 마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매파적으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점도 지수 하락을 견인.
◇ 테슬라 강세…AMD 등 반도체주 약세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1.81% 상승 마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 시현.
-아이로봇은 영국 당국이 아마존이 아이로봇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1.2% 급등.
-엔비디아는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를 AMD에서 전환했다는 소식에 0.09% 소폭 상승한 반면, AMD는 3.35% 하락하면 약세.
-마이크론은 중국의 칩 금지 조치가 매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소식에 1.7% 내림세 시현.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MS(-1.66%), 알파벳(-1.25%) 등으로 기술주도 약세로 거래 마쳐.
◇ 美 6월 소비심리지수 4개월만에 최고…인플레 완화 기대
-미국 6월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59.2) 대비 63.9로 개선돼 4개월 내 최고치 기록.
-인플레이션 완화와 부채한도 위기를 해결하면서 기대지수가 55.4에서 61.3으로 크게 개선됐기 때문.
-다만 현재 수준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불안 심리가 크다는 목소리도 나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2%에서 3.3%로 하락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1%에서 3.0%로 둔화.
-다만 팬데믹 이전 2년 평균인 2.2~2.6%보다 높은 2.9~3.1% 범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전망 제기돼.
◇ 윌러 연준 이사 “연준의 임무,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경제 관련 포럼 기조 연설에서 “연준의 임무는 통화정책을 이용해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이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몇 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
-그는 지난 3월 미국의 지방은행발 금융위기의 원인이 금리인상 때문이라는 주장도 반박.
-윌러 이사는 “금리 리스크에 대처하는 것은 은행 리더들의 임무”라며 “몇몇 은행의 비효율적인 경영에 대한 우려로 통화정책을 바꾸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
-아울러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미국 메밀랜드주에서 열린 포럼에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다시 강조하고 싶다”며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 인상도 괜찮을 것”이라고 주장.
◇ 국제유가, 中 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 오른 71.78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76.61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
-하반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수요 둔화를 완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 확산하고 있어.
◇미·중 외교장관 회담…충돌방지 ‘가드레일’ 논의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 진행.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018년 마이크 포펨이오 장관 이후 중국에 방문하는 건 5년 만.
-이날 회담에선 미·중 간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국면을 고려해 양측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추정돼.
-아울러 미국이 중국을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개념으로 제시한 용어 디리스킹(de-risking)과 관련해서 논쟁을 벌인 것으로 관측돼.
-블링컨 장관이 방중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고,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 러·우, 아프리카 사절단 평화 협상안 거부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코모로, 콩고공화국, 이집트 등 7개 아프리카 사절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전쟁 중단 촉구.
-앞서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이후 10개 항목의 중재안 제시.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전쟁을 영원히 계속할 수 없다”며 “모든 전쟁은 해결돼야 하고 어느 시점에 끝내야 한다”고 밝혀.
-이에 푸틴 대통령은 “정당한 이익에 대한 인정과 공정성의 원칙에 따라 평화를 확립하고자 하는 누구와도 건설적인 대화가 열려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
-푸틴 대통령은 또 사실상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라면서 지난해 3월 튀르키예에서 논의된 합의문 초안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