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8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76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0달러를 나타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2.03달러)를 웃돌았다. 메타는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이어 또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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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s)는 20억4000만명을 기록하면서 예상치(20억1000만명)를 넘어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s)는 29억9000만명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와 같았다.
메타는 아울러 2분기 매출액은 295억~320억달러로 제시했다. 전문가 예상치(295억달러)를 넘는 양호한 가이던스를 내놓은 것이다. 메타의 깜짝 실적은 올해 들어 이어진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이 큰 요인으로 여겨진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우리의 커뮤니티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나은 상품을 더 빨리 만들고 장기 비전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메타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메타 주가는 이날 오후 5시46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11.63% 폭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