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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소재, 재고조정 이후 실적 반등 뚜렷…목표가↑-흥국

이용성 기자I 2023.04.14 07:56:1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흥국증권은 14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해 재고조정 여파로 상반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OLED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재고조정 이후 빠르게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9000원에서 5만6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4500원이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1월을 저점으로 가동률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여전히 고객사의 재고축적 수요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녹스첨단소재의 실적반등 시점은 대형 OLED 가동 시기에 선행하므로 2분기 중으로 추정한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고객사의 엔켑(Encap) 소재 구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올해는 대형 OLED의 높은 재고 레벨로 인해 생산량이 판매량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고객사 내부 점유율이 확대되며 대형 OLED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00억원, 하반기는 4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과 아이폰 신규 모델 출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OLED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방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현재 스마트폰에서 IT, TV까지 OLED 침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동사의 INNOLED(OLED 소재사업) 사업부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59%이며 주요 스마트폰, TV 패널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대형 OLED와 폴더블 스마트폰향 매출비중은 올해 48%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고객사의 재고조정 여파로 상반기의 전년대비 매출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작년 매출비중의 59%를 차지했던 INNOLED 사업부는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완료된 이후 빠른 실적 반등이 예상되며, 어느 때보다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고객사의 재고조정 상황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전방산업 확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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