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경기침체 리스크와 맞물려 주춤해졌던 킹달러 현상이 재차 부활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달러화의 추가 약세 현상이 최소한 상반기 중에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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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50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130엔대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달러·유로 환율은 1.07달러 수준에 근접해지고 있다. 달러화 지수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이 시작된 지난해 6월 중순 당시 수준까지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해소되는 흐름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 폭이나 종료 시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달리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미 연준과 일본은행(BOJ) 간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이 2023년 상반기 중 더 빠르게 해소될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은 1분기 중 종료가 기대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미 연준보다는 좀 더 이어질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기조 강화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어 엔화 추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약화 역시 달러 추가 약세 요인이라고 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전쟁 직전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유로화 가치 반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그간 경제 펀더멘탈 측면에서 미국 경제의 일방적 독주가 계속됐지만 2023년부터는 미국 경기 역시 침체 리스크에 본격 직면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유로, 미국-일본간 펀더멘탈 차별화 현상 약화, 즉 유로화 및 엔화 가치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고 짚었다.
중국 모멘텀 강화 기대감도 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가 달러화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중국 경제가 본격적 위드 코로나 특수를 누릴 수 있다면 이는 중국은 물론 이머징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시에 중국 모멘텀 강화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하는 계기, 즉 또 다른 달러 약세 압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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