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7% 하락한 1만6210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블록파이 파산신청 소식에 흔들렸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은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이날 챕터11 파산 보호 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챕터11은 운영을 계속하면서 구조조정 희망하는 경우 신청한다.
블록파이에 따르면 회사는 약 2억57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고, 자산과 부채는 모두 10억~100억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블록파이는 지는 6월 가상자산 시장 폭락으로 도산했는데, 당시 FTX는 백기사를 자청하며 4억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11일 FTX가 파산하면서 블록파이도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고객 자금인출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