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인 이 곳은 평소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6일 JTBC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교부가 “다낭 호텔은 사고 이후 잠정폐쇄된 상황”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현재 이 호텔은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호텔 직원은 영업 여부를 확인한 JTBC에 “호텔은 평소처럼 영업한다”면서도 온라인에 ‘영업중단’이라고 써 놓은 이유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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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안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호텔 직원과 구급대원들에게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사건은 A씨의 가족이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 사고 사실을 전한 뒤 현지에서의 대응을 문의하는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됐다.
유족 측은 사고 당시 A씨가 수영장에 들어오려고 계단에 발을 넣었다가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서 감전돼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계단에 한 발을 내딛는 순단 ‘억’ 소리를 내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고, 그 뒤에 바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주다낭 총영사관은 현장에 경찰 영사를 보내 현지 공안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전날 우리나라 외교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현지 공관에서 영사를 사고 현장에 파견했다. 현지 경찰 당국과도 협의 중이고, 수사 당국에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