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지난 8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함께 출연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예전에 김씨가 ‘쥴리 할 시간도 없다. 제가 쥴리였으면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을 취재해 보세요’라고 해 열린공감TV가 ‘나 그때 쥴리 봤다’라는 사람과 인터뷰했으니 이제 답을 해야 한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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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옛날에 운동했다는 분(안 전 회장)이 ‘1997년경 시간강사 한다는 마담 쥴리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는 것으로 이 말 속에 이미 김씨의 ‘나는 아니다’라는 답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원은 “1997년은 김씨가 시간강사 하기 4년 전으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다닐 무렵이었다”며 “4년 후 시간강사한 분을 시간강사라고 소개했다고 이야기한 것 자체가 (엉터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그러니까 그 사람이 김씨라고 지적한 것 자체가 허위사실이자 후보자 비방죄로 당 차원에서 형사 고발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 전 수석이 “김씨가 나서서 해명을 해야 하지 않냐”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무슨 해명이 필요하냐”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며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부대변인은 “사실과 다르다”며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 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했다.
나아가 최 부대변인은 이러한 방식이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평가하며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도 잔혹하게 퍼뜨린다.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