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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압박에 혼조세로 마감.
-현지시간으로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17.27포인트) 오른 3만5619.25로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2%(15.02포인트) 떨어진 4682.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202.68포인트) 밀린 1만5854.76을 기록.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압박에 하락세로 마감.
-파월 의장이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됐다는 소식에 연준의 정책 지속성에 대한 안도감과 불확실성 제거에 증시는 초반 강세를 보여.
-다만 파월 의장의 연임 소식에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오름세.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594%까지 올라 지난해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
-JP모건의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모건스탠리의 주가도 2% 이상 상승.
◇ ‘연준 의장 연임’ 파월, 물가안정 다짐…“추가 물가 상승 막을 것”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재지명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2일 미국의 경기 회복 과정에서 암초로 등장한 인플레이션 대응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월 의장의 재지명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연준 부의장 지명을 공식화.
-회견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고물가는 가족들, 특히 음식, 주택, 교통 같은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는 이들에게 타격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해.
-파월 의장은 또 “우리는 경제, 더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추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다짐.
◇ 미 10월 주택거래 0.8%↑…15년만에 최대치 전망
-현지시간 22일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0.8% 증가한 634만 건(연율)으로 집계.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20만 건을 상회.
-올해 전체 매매 건수는 600만 건을 넘어 지난 2006년 이후 최다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여전히 낮은 가운데 고용 회복세가 강해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이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여전히 강세”라며 월세와 소비자 물가 등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잠재적 수요자들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
◇ 국제유가, OPEC+ 증산 재고 소식에 1% 넘게 상승
-유가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전략적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 공급시 석유 생산량 증가를 재고할 수 있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에 상승.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07%(0.81달러) 오른 배럴당 76.75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주요국과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는 계획을 논의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하락.
-하지만 OPEC+가 계획한 증산 규모도 계속될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보도에 유가는 오름세를 보여.
-블룸버그는 전략적 비축유가 공급될 경우 OPEC+ 국가들이 월간 증산 일정을 재고할 태세라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