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업부(KT&G 별도)는 매출액인 1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8%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이 3월부터 시작되면서 역기저 부담이 일부 존재한 것으로 봤다. 국내 일반 권련은 전체 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이면서 점유율이 0.5%포인트 상승했다. 전자담배도 전년 대비 약 40% 성장했다.
해외(법인+수출) 담배 매출액은 중동향 수출 정상화와 신시장 수출 회복, 미국법인 지속 성장 등으로 30% 증가했다. 인니법인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과세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전자담배는 지난 2월 말 일본 전역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홍삼 사업부(KG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2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기저 부담이 존재하는 가운데 고마진 면세 채널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에서 KT&G에 대해 “사업부별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제품과 채널 믹스가 좋지 않아 이전보다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긴 호흡으로 접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