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을 맞이한 박윤국 포천시장이 지난 1일 오후 한탄강변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천시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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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포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전철7호선 연장사업을 비롯한 국도43호선 확장, 고속도로 연결 나들목 인근 국도 확장, 수원산터널 조기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을 꼽았다. 그는 “전철7호선 연장사업을 계기로 소흘읍 일대 신도시 구축을 위한 택지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300만㎡ 급의 컴팩트시티가 들어서면 교육과 문화 여건도 덩달아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준다면 도로 교통여건 개선은 접근성이 좋은 포천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가평과 포천을 잇는 수원산터널 개설사업은 포천을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교통 혁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도43호선과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구리~포천 구간 최북단 나들목인 신북IC 주변의 정체 현상 개선을 위한 사업도 조속히 실시해 남-북을 잇는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서울에서 포천 진입이 한결 수월해 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정치권의 지원은 물론 정부를 향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요구했다.
아울러 포천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인 한탄강을 활용,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포천 알리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올해 8월 한탄강 일대에서 개최를 추진중인 세계평화페스티벌은 이 지역에서 그동안 없었던 최대 규모의 축제로 포천의 자연을 전 국민들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대폭 축소되긴 했지만 방역을 최우선으로 놓고 원활하게 행사를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날 지역 내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지원 현황 및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GTX-C노선 등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군사 활주로를 활용한 민간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가평·남양주와 공동 추진하는 장사시설 건립사업 등에 대해서도 적극행정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년이 수십년에 걸쳐 소외된 포천의 기나긴 터널을 빠져 나오는 단계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포천이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꽃길을 만들어가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15만 포천시민과 함께 밝고 희망찬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