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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강훈의 신상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는 그의 동창이었다는 누리꾼들의 과거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001년생인 강훈은 중학교 때 모범생으로 전교 부회장까지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때도 학생회에서 활동했다. 반면 학창시절부터 음담패설을 하는 등 문제 행동을 드러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학창시절 강훈과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냥 또라이였다. 남자애들한테 음담패설을 정말 많이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도 “별명이 로리콘(소아성애자, 미성년 소녀에 대한 성적 관심을 의미하는 롤리타 콤플렉스의 줄임말)이었다”며 “여자애들 체육복 갈아 입는 걸 훔쳐보려고 해서 학교가 뒤집힌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 “휴대전화에 성인 동영상을 분할로 저장해 남들이 못찾는다”는 말을 자주 하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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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신상공개의 원인이 된 강군의 행위, 그로 인한 피해자들의 극심한 피해, 그 행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의 정도, 동일한 유형의 범행을 방지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매우 긴요한 점 등을 고려하면 강군의 행위는 사회적으로 고도의 해악성을 가진 중대한 범죄에 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비범성을 가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피의자 송치 시 강훈의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10대인 강씨는 조주빈의 다른 공범들과 함께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암호화폐로 모금한 범죄수익금을 인출해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