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주차 은행 금리]1년 정기예금 최고 연 2.7%..카뱅 0.2%p↓

김범준 기자I 2019.07.06 08:00:00

부산銀 ''My SUM 정기예금'' 연 2.7%..6주 연속
카카오뱅크, 올해 세차례 걸쳐 금리 0.5%p 인하
수협·전북은행도 이번주 수신금리 0.1%p 낮춰
無우대조건..광주銀 ''쏠쏠한마이쿨예금'' 2.3% 최고

연 1000만원 거치 기준.(자료=금융감독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7월 첫주 은행권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우대금리는 연 2.7%로 시작한 가운데 카카오뱅크 등 수 군데에서 주요 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하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에 이은 올해 들어 세 번째 인하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7월 1주차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저축은행 제외·1000만원 거치 기준) 최고 우대금리는 부산은행 ‘My SUM 정기예금’이 연 2.70%로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당행 모바일 앱을 통한 신규가입, 출금, 외화 환전, 만기 자동갱신 등 조건에 따라 기본금리 2.0%에서 최고 0.7%포인트까지 우대하는 방식으로 개인별 가입한도는 1억원이다.

KEB하나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1.55%에 만기해지 시 이자금액을 ‘하나머니’로 적립 동의 하는 경우 0.8%포인트를 우대한다. 이 중 스마트뱅킹을 신규 가입하는 경우 0.1%포인트를 추가로 우대받아 최고 연 2.45%까지 가능하다. 하나머니는 하나멤버스라면 누구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우대 조건에 속한다. 단 1인 1계좌만 가능하며 최대 가입한도는 1000만원이다.

별도 우대조건이 붙지 않는 예금 상품 중에서는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예금’ 기본금리가 연 2.3%로 8주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까지 공동으로 가장 높았던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은 이번 주 들어 기본금리가 2.3%에서 2.2%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이번 주 들어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연 2.2%에서 2.0%로 인하했다. 카카오뱅크가 수신금리를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0.1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또 한차례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로써 카뱅 정기예금 금리는 약 4개월 만에 2.5%에서 2.0%까지 0.5%포인트나 폭락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예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신 완급을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협은행의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 기본금리도 0.1%포인트 인하되면서 이 상품 최고 우대금리는 2.4%에서 2.3%로, 세전 이자율은 2.0%에서 1.9%로 각각 낮아졌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각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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