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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만드는 '서울청소년연극축제' 14일 개막

장병호 기자I 2018.07.09 06:30:00

서울연극협회 주최, 서울시 후원
16일간 연극경연·워크숍 등 진행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제9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고등부 단체부문 참가 학교 오리엔테이션 장면(사진=서울연극협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제9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를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과 서울 중구 세실극장에서 개최한다.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예술적 감성과 연극적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서울 대표 청소년 축제다.

올해는 청소년운영위원회를 모집해 학생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로 활동하는 각 학교 대표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독특한 인쇄물을 직접 제작하고 축제 전문 스태프의 지원을 받아 무대 밖 진행도 담당한다. 자신의 동아리를 다른 참가자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단순한 경연대회를 넘어서 연극을 사랑하는 청소년의 교류의 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고등부 단체부문인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이하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제 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티켓을 놓고 서울 지역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가 벌이는 예선대회이다. 올해는 16개 학교가 참여해 지난 6월 23일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고등부 개인 부문인 ‘제9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 대회’는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경연대회로 100여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중등부 부문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워크숍을 진행한다. 연극 놀이를 통해 자기표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연극을 제작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한제국 탄생벨트’에 속해있는 세실극장에서 지역의 역사를 살린 내용으로 연극 워크숍을 진행한다. 현직 연극배우와 예술 강사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며 완성된 작품은 오는 31일 ‘제9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폐막식에서 축하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6일간 진행하는 이번 축제의 고등부 단체부문인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2개 학교는 오는 26일부터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서울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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