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트리스가 지난 2002년 출범한 헤지펀드를 청산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을 예측해 주식과 채권, 상품, 통화 등에 투자하는 매크로 헤지펀드다. 씨티그룹의 외환담당 수석 출신인 제프 페이그와 대학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월가 유명 트레이더였던 마이클 노보그라츠(사진)가 공동으로 펀드를 운영하다 지난 7월 페이그의 퇴사로 노보그라츠가 펀드운용을 이끌었다. 노보그라츠는 글로벌 경기흐름에 상당한 예측력을 보이면서 유명세를 탔지만 작년부터 그의 전망은 엇나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포트리스의 매크로 헤지펀드는 1.6%의 손실을 기록해 매크로 헤지펀드가 평균 5.6%의 수익을 낸 것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 미국 국채와 일본 엔화에 베팅한 것이 악수였다.
올 들어서는 9월까지 17.5%의 손실을 냈다. 이 기간 매크로 헤지펀드는 평균 0.6%의 손실을 보였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손실이 큰데다 환매가 줄을 이으면서 2007년 80억달러가 넘었던 펀드 자산규모는 16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펀드 청산으로 노보그라츠도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노보그라츠는 포트리스 4대 경영진 중 하나로 포트리스가 2007년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1억4000만달러 이상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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