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지구와 비슷한 태양계 외부 행성 발견

김혜미 기자I 2015.07.24 04:18:53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와 유사한 태양계 외부 행성을 발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케플러-452b’로 이름붙여진 이 행성은 지구에서 14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모체행성 ‘G2’의 궤도를 돌고 있다. 케플러-452b의 지름은 지구보다 60% 더 크고, 385일 주기로 공전한다. 태양과 같은 온도를 지니고 있으며, 20% 더 밝고 10% 더 크다고 NASA는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발견된 ‘서식 가능지역’ 행성 가운데 가장 작다. 서식 가능지역이란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거리 범위를 말한다.

존 젠킨스 NASA 연구원은 “케플러-452b는 지구보다 더 오래되고 더 큰 사촌같은 행성으로, 지구 진화 환경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존 그런스펠드 NASA 부국장은 이날 워싱턴 본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과로 지구 2.0 발견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와 유사한 태양계 외부 행성을 발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른쪽이 새 행성 케플러-452b로 지구(왼쪽)보다 60% 더 크다.(출처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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