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제일모직(028260)에 대해 삼성그룹의 미래가치가 반영되면서 성장성이 극대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성사 유무와 관계없이 지주회사로서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며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와 신성장 동력의 핵심 사업화 등이 본격적으로 발휘, 삼성그룹의 미래가치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부문의 성장성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사업(CMO)은 상당 부분의 수주량이 확보돼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 리딩 기업으로 우뚝 설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2개의 제품이 내년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과 성장성의 가시성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요한 시사점은 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 등 준비하는데 긴 시간과 자금이 드는데, 나름대로 진입 장벽을 형성하면서 앞으로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가 반도체 신화를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버랜드 근처 부지 개발도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개발로 외국인 입장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체류시간, 객 단가를 높이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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