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 유가가 예상보다 많이 내려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3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하락했는데 이 수준의 유가가 연말까지 계속되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며 “최근 8개월 만에 환승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미주 노선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사상 두 번째로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117% 늘어난 257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이 줄어드는 데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유가 하락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3Q까지 커지는 실적기대감…목표가↑-LIG
☞한진그룹, 서울대 위탁 신임임원 경영교육 시작
☞3월이 항공 비수기? 지난달 항공여객 전년比 15%↑..진에어 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