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부문의 장기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일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5956만대로 전년대비 25.1% 증가해 글로벌 성장률인 20.2%를 상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점유율은 5%로 전년대비 0.2%포인트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3의 브랜드 안착과 미들엔드급의 견고함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북미와 중남미에서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내년 LG전자는 15.1% 성장, 글로벌 성장률 11.5%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위협 요인인 중국 업체들은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한 자국 내에서의 점유율 경쟁에 의해 글로벌 진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며 “LG전자의 내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영업이익은 5546억원으로 전년대비 62.5%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3%, 62.8% 증가해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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