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정유사들은 지난주 주유소 공급 가격을 4주만에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는 ℓ당 15원에서, 많게는 70원 이상 비싸게 공급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5원(0.36%) 떨어진 ℓ당 평균 1787.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878.6원), 충남(1797.3원), 경기(1793.6원), 강원(1792.2원), 세종(1791.9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대구(1755.2원), 울산(1766.3원), 광주(1769.0원), 경북(1769.5원), 전북(1772.2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전체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16곳(94.1%)이 1700원대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ℓ당 평균 91.3원, 가장 싼 대구 지역보다는 123.4원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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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은 주유소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4주 만에 올렸다. 전주 공급가격을 ℓ당 57.7원 내렸던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에 ℓ당 70원 넘게 올리며 다시 가장 비싸게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가 됐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20원 이상 인상했고 에쓰오일은 약 15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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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최근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 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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