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농협증권은 9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5000원에서 20만5000으로 상향했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유통환경 변화와 채널전략 측면에서 현재 멀티채널에서 크로스채널로 진화 중”이라며 “최근 오프라인 채널(베이직하우스)과 제휴를 통해 독점 의류 상품의 매장 판매를 전개했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영업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과제로는 채널간 고객 및 상품의 통합 측면에서 TV-웹-모바일의 연계성의 강화, 고객 접점의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채널의 외부 제휴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모바일 쇼핑의 취급고는 지난해 270억원, 올해 1004억원에서 내년 2126억원으로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웹 쇼핑의 취급고는 온라인 내에서 소비자가 웹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정체가 전망된다”며 “경쟁 업체와 달리 웹 쇼핑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현대백화점이 온라인에 입점해있기 때문으로, 웹+모바일 합산 취급고의 증가율은 2012년 10.0%, 올해 9.8%에서 내년 13.7%로 성장 모멘텀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은 내년 13.3%, 2015년 9.3% 증가가 예상된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온라인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응, 상품전략 변화, 관계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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