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회복에 고소득층 움직인다..백화점 '주목'-IM

함정선 기자I 2013.04.09 08:34:5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소비 관련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이 기대된다며 백화점주에 주목할 것으로 권유했다. 소비가 회복되면 고소득층이 가장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고소득층 소비심리 개선은 백화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소비 관련 경제지표들의 반등세는 경기가 바닥국면을 통과하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이라며 “추경편성도 소매판매 증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도 소비심리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앞서 소비심리회복이 선행해 나타나고 뒤이어 소매판매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소비회복에 대한 탄력성이 높아 소비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따라서 백화점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069960)롯데쇼핑(023530)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타 업체 대비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로 영업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9만1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롯데백화점의 3분기 신장률이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 관련기사 ◀
☞현대百, 동양매직 인수 검토
☞현대百, ‘빅사이즈’ 숙녀화 균일가 판매
☞[포토]현대百, ‘불황 건너는 희망의 다리’ 선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