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이번 주말 삼성전자(005930)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한다며,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수급 및 실적에 근거한 매매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2분기 및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차별적인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과 가격매력 및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 개선세가 차별적인 업종으로는 소비자서비스, 자동차·부품, 제약·바이오, 보험 등”이라며 “이 중 자동차·부품, 보험 업종은 중기 가격메리트가 유효하고, 2분기 이후 영업이익도 레벌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소비자서비스, 제약·바이오는 중기적 가격부담이 커지는 권역에 진입함에 따라 조정시 비중확대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또 가격메리트가 큰 업종 가운데 3~4분기 영업이익 레벨업 및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반도체, 은행, 조선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코스피 1850~1900선 전후에서의 단기 매매전략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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