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현대증권은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점검이 다시 필요한 시기"라며 "시장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25일 "국내 증시는 비관적 시나리오를 빠르게 가격에 반영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모멘텀 부재와 시장 위험 증폭에 따른 극도의 투자심리 위축이 지수는 물론 종목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위험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시장 대응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선제적 조정이 진행된 소재·산업재 업종 대표주(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는 PBR 1배 이하의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놓여있다는 분석이다. LG화학(051910)은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 감소로 PBR 2배 이하로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보다도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PBR도 경험적 고점과는 거리가 멀다"며 "전반적인 업종 대표주의 PBR을 고려할때 추가 급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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