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연인과 데이트가 있을 때 남성은 자기 자신의 멋을 극대화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옷을 입는 반면 여성은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의상을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17일 ∼ 23일 미혼남녀 574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착용할 의상을 고르는 관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51.9%가 `본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54.7%가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선택한다`고 답해 각각 과반수를 차지했다. 나머지 남성 48.1%는 `상대`, 여성 45.3%는 `본인`이라고 답했다.
`데이트 의상의 주안점`은 남녀 모두 `품위`(남 39.0%, 여 58.9%)에 둔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그 외 남성은 `편의성`(31.8%)과 `개성`(14.1%), `검소함`(10.6%) 등을 고려하고, 여성은 `패션`(17.6%)과 `검소함`(11.8%), `개성`(7.1%) 등에 포인트를 두고 의상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데이트 의상은 남녀 모두 `정숙함`(남 71.4%, 여 68.6%)을 `유행`(남 28.6%, 여 31.4%)보다 우선시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책임컨설턴트는 "연인과의 만남시 너무 개성이나 유행을 쫓다보면 상대의 시각에서는 산만하고 튀게 보일 수 있다"며 "품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련미나 패션 감각을 살리는 것이 무난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