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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Commodity Watch]②금값 3주일래 최저

이재헌 기자I 2011.06.14 08:41:52

인플레 헤지 수요 감소..은값 역시 하락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14일 08시 1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13일(현지시간) 금값은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덜어내려는 헤지수요가 줄었다. 최근 약세를 반영한 듯 손절매도세도 출현했다. 은값 역시 금값에 연동해 하락마감했다.

◇ 금 1510달러대로

이날 오후 1시5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3.60달러(0.9%) 하락한 1515.60달러를 기록했다. 이틀째 가격이 떨어지며 1510달러선까지 밀렸다. 3주래 최저가다.

이날 금값은 전거래일 종가 수준인 153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지자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실물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줄이려는 헤지 수요가 빠져나갔다. 이에 최근 약세장인 영향으로 손절매도 이어졌다.

메튜 지만 킹스뷰 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중"이라며 "최근에는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 이와 관련된 모든 원자재 가격이 함께 하락한다"고 말했다.

◇ 은값 4% 급락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1.59달러(4.4%) 떨어진 온스당 34.737달러를 기록했다. 이틀째 약세장 나타나며 35달러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치다. 금값에 연동하며 수요가 빠져나갔고 특히 투기세력이 빠져나가며 4%넘게 급락했다.

백금 7월물 가격은 1806.80달러로 온스당 26.20달러(1.4%) 떨어졌다. 팔라듐 9월물 가격 역시 온스당 16.95달러(2.1%) 하락한 800.35달러를 나타냈다.

민유식 이트레이드증권 해외선물 운용역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중산층들이 실물 금 투자를 늘리고 있는 현상과 그 동안 주춤했던 인도의 실물 금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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