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현대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036570)의 최근 주가에 대해 "말이 안되게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 10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1개월동안 -32%라는 재앙 수준의 상대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것은 온라인게임 타뷸라라사 출시가 2주 지연됐고, 11월 초로 예정된 패키지 판매 관련 사이트의 프리오더 판매순위가 기대수준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타뷸라라사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타뷸라라사 흥행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또 월정액 과금제 등을 고려한다면 시장 우려만큼 타뷸라라사가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타뷸라라사 흥행은 런칭 초기 패키지 판매량과 판매 후 6개월간 월정액 가입자 매출과 사용자 유입속도를 고려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현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수준인데다 흥행 결과도 시장 우려보다는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차기작 아이온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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