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사진)이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세계거래소연맹(WEF) 총회에서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거래소가 밝혔다.
이영탁 이사장은 내년 1월부터 2년의 임기동안 세계 주요 거래소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세계 증권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프로젝트 선정에 참여하게 된다.
거래소는 "한국시장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5위(아시아 5위), 거래대금 기준 세계 9위(아시아 2위), 주가지수옵션 거래 세계 1위 등의 위상을 갖고 있다"며 "이에 대해 연맹회원들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세계거래소연맹은 국제간 거래증진, 시장제도의 표준화 도모, 신흥시장 지원 등의 목표에 따라 1961년 설립됐다. 현재 세계 53개국 59개 거래소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정회원에 가입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