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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문화인물, 조선 문장가 `백광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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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리 기자I 2004.05.26 15:46:17

`관서별곡`의 저자

[edaily 전설리기자] 문화관광부는 `6월의 문화인물`로 조선 8대 문장가 기봉 백광홍(白光弘, 1522~1556)을 선정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조선 중기 이름난 시인이었던 기봉 백광홍은 전라도 장흥 출신으로 가사문학의 효시인 `관서별곡(關西別曲)`을 남기는 등 가사문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일재 이항(一齋 李恒, 1499~1576)을 스승으로 뒀던 그는 벼슬보다는 학문에 뜻을 두고 오로지 성리학 연구와 시 창작에 몰두했다. 그러나 부모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해 1549년 28세의 나이로 과장에 나가 `사마양시(司馬兩試)`에 합격했고 3년후인 1552년에 문과에 올라 홍문관 정자에 임용됐다. 1553년 백광혼은 순수 학문 연구 기관인 `호당(湖堂)`에 뽑혀 뜻하던 학문에 정진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후 1555년 봄 평안도 평사의 벼슬을 제수 받아 외직에 부임했으며 1556년 관직을 그만 두고 귀향하던 중 부안 처가에서 35세의 젊은 나이로 작고했다. `관서별곡(關西別曲)`은 그가 왕명을 받아 관서 지방을 향해 출발하는 것에서부터 부임지를 순시하는 것까지의 기행 노정과 서경을 시적 운치로 그려낸 기행가사로 25년 뒤 송강 정철이 지은 가사 `관동별곡(關東別曲)`에 직접적 영향을 줬다. 저서로는 한시 130수와 가사 `관서별곡` 등을 모아 1899년에 엮은 `기봉집(岐峯集)`이 있다. 문화부는 문화인물 선정을 기념해 6월 중순 백광홍의 한시 번역본 등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30일 세종문화회관, 7월초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백광홍의 문학과 생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0월에는 장흥문화원 주최로 백일장 및 가사문학 작품공모 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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