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대우증권은 14일 SBSi(046140)에 대해 VOD시장의 확대와 매출원 다각화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가를 1만32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SBS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영업이익은 27.4%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1분기에는 드라마 VOD 매출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12.5%, 영업이익이 29.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 성장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 국민은행과 37억원 규모의 온라인연합복권 추첨 방송협찬을 계약한 점 ▲ `천국의 계단`과 `발리에서 생긴 일`, `야심만만` 등의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점 ▲ 대형포털을 중심으로 한 VOD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어 B2B 컨텐츠 매출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어 "KT가 시범서비스 중인 디지털홈 서비스와 관련해 올 하반기부터 드라마 VOD컨텐츠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 이후 DMB(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서비스가 이뤄지면서 문자전송서비스 부문에서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매출원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온라인 판권을 목적으로 16일 개봉예정작 `내사랑 싸가지`등의 영화제작에 3~4억원을 직접투자하는 등 영화컨텐츠 확보 전략도 자체 컨텐츠 확보측면에서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국, 일본등지의 유수 포털로의 컨텐츠 수출이 단기간에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현재 추진중인 지하철 2호선이나 고속전철로의 컨텐츠 공급도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매출원 다각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