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긴장감 고조..숨죽이는 증시

한형훈 기자I 2003.03.06 08:49:39

"섣부른 반발매수 기대는 자제하라" 조언도

[edaily 한형훈기자] 오늘(6일) 거래소시장은 지지선의 갭하락 붕괴로 추가하락의 압력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 전쟁은 긴장감이 강화되는 국면으로 과매도나 투자자의 항복국면(Capitulation)은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새벽 미증시가 반등했지만 상승폭이나 강도가 크지 않아 뉴욕발 훈풍은 그다지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다. 전일(5일) 거래소시장은 박스권 하단을 하향돌파하며 560선에 힘겹게 턱걸이 했다. 장 초반 570선 붕괴로 하락 분위기가 짙어지자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확대시켰다. 코스닥지수의 40선 붕괴도 국내증시에 대한 비관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나아가 전쟁 이후 펀더멘탈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한달간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온 570선이 갭하락으로 뚫리면서 기술적으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지난달 중순 619포인트까지 올랐던 반등시도가 무산되면서 이에 대한 실망매물이 갭하락이라는 잠재적인 저항선을 만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지금 팔면 얼마나 싸게 살 수 있을까"라는 측면에서 560선 밑에서의 추격매도는 무의미 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화증권 조덕현 시황분석팀장은 "바닥권에서 만들어진 하락갭은 메워지는데 긴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경험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며 "매도타이밍을 놓친 주식은 급락 이후에 찾아오게 마련인 반등을 인내를 갖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500포인트대 매수는 백전불패라는 공식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섣부른 반발매수에 대한 기대는 자제하라는 조언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 투입자금 같은 매수주체가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경우 충격이 한꺼번에 전해질 수 있다"며 "단기 반등을 기대한 섣부른 접근은 당분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데일리] 대우 :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동원 : 미국증시와 다른 행보의 시사점 LG투자 : 긴장감 연속, 그러나 급락시 대응은 달라져야 한화 : 지금 팔면 얼마나 싸게 살 수 있을까 부국 : 550선의 심리적 지지 기대 교보 :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 대상 현대 : 지수 충격시 기술적 매매 기회로 삼아야 대신 : 절반의 신념과 정직한 의심 동양종금 :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굿모닝신한 : 체계적 위험, 해외흐름과의 연동 불가피 SK : 박스권 하향 조정 가능성, 보수적 접근 유지 우리 : 투자심리 안정 여부에 주목 대투 : 과민한 불안 심리의 표출은 자제 서울 : 추가하락시 기술적 반등 가능성, 리스크 관리 기회로 활용해야 동부 : 550선 강한 지지 기대 한양 : 기대감이 필요한 시점 브릿지 : 이격확대 과정 [뉴욕증시]3일만에 반등..다우 나스닥,동반 상승 뉴욕증시가 장막판까지 치열한 방향모색을 거듭한 끝에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7700선을 하회하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으나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상승세로 반전했고 나스닥 역시 심리적 지지선인 1300선을 위협받는 고전 끝에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92%, 70.73포인트 상승한 7775.60포인트, 나스닥지수도 0.51%, 6.63포인트 오른 1314.40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17% 상승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26% 급등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8% 올랐다 최근 단기간에 걸쳐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점도 반발매수세로 이어지면서 지수가 반등하는 데 큰 힘이 됐다.그러나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 경고가 이어지면서 지수의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美, 北 핵무장 용인..WP 보도 -盧, 법인세 인하 추진 제동 -한국 : 금융 비과세 稅우대 축소 -서경 : 행정수도 이전 필요 56% -한경 : 민노총 20일 총파업 "비상" -주가 하락으로 해외투자펀드 인기몰이 -전경련 고강도 윤리경영 -손길승 SK회장 검찰 소환 -여야정협의회 13일 개최..경제현안 초당적 처방마련 기대 -주요그룹 임원보수 동결 스톡옵션 대폭 축소 -중소제조업 체감경기 최악 -카드 월 사용액 IMF이후 첫 감소 -한국 실질금리 세계 두번째로 낮아..콜금리 당분간 동결 -가계대출금리 5% 진입 -물가 상반기중 4% 웃돌수도..유가 영향 -세계 각국 부동산 버블 경고 -광명 역세권 70만평 택지개발 -창투사 바이오투자 꺼린다..신규투자 사실상 중단 -입사후 CEO까지 20.7년..2년 단축 -대기업 중소기업 임금격차 더 벌어졌다 -올해 춘투 예사롭지 않다 -지방공기업 낙하산인사 여전 -금감위장 "사표못낸다" 청와대 "알아서 판단해야지" -SK, 중국과 이동통신 합작 연기..검찰 수사 파장 -이수화학 대신생명 인수자격 논란 -소액주주, 두산 박용성 회장 고소 -대주주자격유지제 보험사만 적용..대생인수 한화 나 어떻해 -진로산업 등 14개사 "서든데스" 주의 -두루넷 협력사들 법정관리로 어음 묶여 -할인점 최저가 경쟁 재연..홈플러스 생필품 1천여종 인하 -태광산업 노사갈등 또 재연 -조흥은행 스포츠토토 매각 청신호 -승용차 지금사면 200만원 싸다 -금감원 기업공개 주간사 전면조사 -비공개기업에도 ABS발행 허용..투기등급업체 자금조달 쉬워질듯 -코스닥사 사채놀이 열풍..왜이러나 -코스닥시장 차이나 리스크 경보..중국수출계약 잇딴 파기 -IT기업 사행산업 진출 러시 -미국 14, 15일께 이라크 공격 가능성 -美, 유엔승인 없어도 전쟁 강행 -미국 내주 이라크 최후통첩 검토 -미국 괌에 전폭기 24대 배치..북 견제 -미국 한반도 주변 전력 증강 -북한 긴장고조에도 덤덤한 대응..미국 "당분간 방치" 작전 -이라크전 끝나고 고유가땐 증시 암울-메릴린치 -盧, "미 정찰기 사건 예견된 일"..도 넘지 말라 촉구 -미국 强달러 포기했나..스노 재무장관 약세 묵인발언에 달러폭락 -해외한국債 가산금리 상승..북핵여파 -진대제 장관, 투표권도 행사못한 이방인 -노정부 출범전 남북 비밀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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